코로나 재감염 정말 되나요?

코로나 19의 오미크론 변이 추세가 한풀 꺾여가는 듯 하는 요즘. 약간은 두려운 발표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코로나 재감염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한번 걸려도 많이 아프고 지나가는데 재감염의 우려로 인해 걸렸던 사람도, 걸리지 않은 사람도 아직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재감염은 무엇인지, 현재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중증도나 사망도, 어느 연령대가 가장 재감염이 많이 되었는지 한번에 알려드릴게요.

 

1. 코로나 재감염이란?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 재감염'을 두가지 기준을 두고 판단하는데요.

1.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검출 된 경우
2. 최초 확진일 이후 45~90일 사이에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이 있는 경우

위 두가지 경우에 코로나에 재 감염되었다고 판단합니다.

 

그동안 코로나에 걸리면 안걸린다고 믿으셨던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코로나의 경우, 감염이 되지 않았던 미 감염자들에 비해서 1회라도 확진이 되었다가 회복한 사람들의 면역력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염이 안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2. 코로나 재감염 얼마나 걸렸을까?

방역 당국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2022년 3월 19일까지의 확진자 924만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2번 이상 재감염이 된 사람은 약 2만 6천여명, 심지어 3번 이상 걸린 재감염 사례도 37명이나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이전에는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이 0.098%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후에 0.296%로 약 3배 이상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걸렸던 같은 변이가 재 감염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른바 '슈퍼 면역'은 없고, 감염이 안되었던 사람들보다는 감염률이 낮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하네요.

 

출처: 질병관리청

 

 

 

3. 코로나 재감염 중증도? 사망도?

코로나에 재감염이 되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생겨서 증상이 경미하고 아프지 않고 지나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진짜일까요?

질병관리청에서는 변이바이러스의 특성 상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서 재감염시 증상과 회복력은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은 재감염의 영향력을 속단하기는 이르며,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 당부했는데요.

2020년 1월~2022년 3월 19일까지의 재감염 추정 사례자들 가운데 위중증자는 총 14명, 사망자는 1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2명을 중복집계해서 중증화로 진행된 사례는 모두 27명으로, 중증화 사례 모두 2회 감염자였습니다. 

 

 

4. 코로나 재감염에 취약한 연령은?

재감염자의 절반은 20대 이하로 집계되었는데요. 총 연령별 집계시 만 17세 이하에서 총 7,223명 (전체의 27.6%)으로 가장 많았고, 만 18세에서 만 29세까지 5,960명으로 22.7%를 차지했습니다. 만 29세 이하가 총 재감염자의 절반을 넘어서며 가장 많은 재감염율을 보였는데요.

가장 사회활동이 많은 점이 그 이유로 추정됩니다. 재감염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 2차 접종자, 3차 접종자가 고루 분포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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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을 막으려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보여집니다. 요즘 확진자들의 비중이 굉장히 많아져서 "이미 걸렸다 회복해서 안걸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재감염의 비율이 약 0.3%라고 하지만, 여전히 사망자와 중증자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후회가 될지 모르니까요.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으신 분들도, 한번 걸렸던 분들도 마스크 착용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스스로의 몸을 건강하게 잘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